‘大 學’에 대하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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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1-17 12: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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大學에 대하여 사전에 명시된 定義(정의(定義))를 보면, ‘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필요한 학술의 深奧(심오)한 theory(이론)과 그 광범하고 精緻(정치)한 응용 방법을 교수 연구하며 지도적 인격을 陶冶(도야)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최고급의 학교’라고 되어 있따 대학에 대한 다른 하나의 정의(定義)는 원래는 “禮記(예기)”중의 한 篇(편)이었는데, 宋(송) 나라 이후에 분리되어 독립된 경전으로 明明德(명명덕), 新民(신민), 止於至善(지어지선)의 ‘三綱領’(삼강령)과 格物(격물), 致知(치지), 誠意(성의), 正心(정심), 修身(수신), 齊家(제가), 治國(치국), 平天下(평천하)의 ‘八條目’(팔조목)을 설명(說明)하고 있는 ‘儒家(유가)의 대표적인 경전인 四書(사서)의 하나’라고 되어 있따
본 강의에서는 이러한 정의(定義)에 대해 부연 설명(說明)하자는 것은 아니다.
먼저 ‘大學’에 대해 살펴보자. “大學”에서 이 章에 대한 註를 보면 “大學者, 大人之學也.(대학자, 대인지학야.)”라 되어 있따 즉 ‘大學이란 大人의 학문…(생략(省略)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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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大學의 정확한 語義를 파악하는 길이 대학생으로서의 자세를 바로잡는 또 하나의 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. 대학교는 다니고 있지만 막상 大學이 무슨 뜻이냐고 질문을 하면 제대로 대답하는 학생이 거의 없다. 다만 “大學” 첫 章(장)의 정확한 해석을 통하여 大學이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이며, 아울러 대학생으로서의 학문적 자세와 방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. 클 大와 배울 學이 결합된 大學의 語義(어의)가 字義(자의)에 따라 크게 배운다는 뜻인지 아니면 배움을 크게 한다는 뜻인지 그것도 아니면 전혀 다른 뜻이 내포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하는 것이다.
“大學”의 첫 장에 “大學之道, 在明明德, 在親(新)民, 在止於至善.(대학지도, 재명명덕, 재친(신)민, 재지어지선.)”라는 기록이 있따 그런데 이 章의 ‘大學之道’에서 ‘大學’과 ‘道’에 대해 막연하게 ‘대학’과 ‘도’라고만 해석하여, ‘大學之道’를 ‘대학의 도’라고 풀이하면 이 구절의 의미가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는다.
